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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남자, 나쁜 남자

johyuna 2014.02.03 00:01
내가 사랑하는 수많은 언니들 중 한 명
남자친구랑 헤어졌다고 힘들어하는 것 같아서 맛난것도 먹이고 수다도 떨고 와인 한 병 따려고 하는데 그 남자가 불러서 방금 나가버렸다.
오늘은 내 작업실에서 자고 가기로 해놓고... 췟

얘길 들어보니 그 남자는 아직도 언닐 좋아하는 것 같은데 왜 자존심을 부려대는지... 남자들이란 쯧쯧
그 남자한테 연락하고 싶어해서 그냥 하라고 했다.
"나 뭐라고 보내지?"
"그럼 그렇게 보낼까?"
ㅋㅋㅋ 코치한 대로 잘 따라하는구만.

"언니 그 와중에 카톡으로 자존심 부리지 마. 잡으려면 만나는 수밖에 없어."
그리고 샤워하고 나오니까 언니는 벌써 옷 다 입고 나갈 채비 중이네?

어차피 언니는 금방 갈 것 같았다. 왠지 그럴 것 같았다.
만나러 가면서도 이 놈하고 얼마나 갈지, 나쁜 남자인 것 같다고 툴툴대면서도 기어이 날 버리고 간다...
어짜피 자기들도 누가 괜찮은 놈이고 별로인 놈인진 안다.
그런데도 만날꺼면서.

여자들은 참 나쁜 놈들 좋아한다.
그 마음 잘 알지만 막상 나같아도 좋으면 그냥 만날 것 같긴 하다.
그러니까 만날꺼면 좋은 남자 나쁜 남자 뒷일 생각 안하고 진심으로 만나다가 차이면 죽어라고 아파하고 좀 그러란말이야.
그렇게 사랑하고 아파하고 많이 해본 다음에 진짜 좋은 놈 만나서 결혼해라 이여자들아.
아후 보기만해도 힘들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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