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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HATE THIS CITY!!!!!!!!!!!!!!!!!!!!!!


뉴욕에서의 마지막 날도 역시나 거지같이 보냈다.

계획했던 미술관? 뮤지움? 하나도 못갔다.


며칠 전에 똥가방을 사기위해 (내꺼아님) 매장에 갔을 때 한도 초과로 못샀다.

그래서 이번엔 한도 조금 남은 신용카드랑 체크카드 두개로 나눠서 결제하려고 아침 일찍 매장에 갔다.

우선 신용카드로 먼저 긁긴 했는데 나머지 금액 결제에서 체크카드가 안되는 것이었다. 신용카드로 일부 결제한거 open해 놓을테니 나머지 돈 뽑아서 오랜다.

나 왈 "가기 전에 절대 취소하지 말고 기다려줘. 금방 갔다올게. 한 번 취소하면 한도가 다되서 결제못하니까 취소하지마." 못박고 다녀옴.

주변에는 일요일이라고 5번가 주변 씨티은행은 닫았고 편의점도 없고해서 헤럴드까지 빛의 속도로 다녀와서 나머지 금액에 맞춰 돈을 뽑아왔다.

'이제는 살 수 있겠거니' 지하철에서 헤죽헤죽 대면서...


근데 이게 웬 말??? 매장 갔더니 이 직원뇨자가 신용카드로 결제한 거 취소한거다.

내가 분명 취소하면 안되는 이유도 얘기하고 본인도 알았다고 했으면서... 하늘이 노래짐.

그 직원 왈 "괜찮아 결제한 거 취소했으니까 다시 긁으면 돼" - 돼긴 뭐가 돼 이녀나!!!!!!!!!!

내가 조따 빨리 뛰어가따왔자나!!!! 내가 안된다고 했잖아!!! 너도 알겠다고 했자나!!! 일단 긁고 취소해도 한도 다시 돌아오기까지 3일 정도 걸린다고 내가, 내가 말했자나 이바보쪼다야아아아아!!!!!!!!


하지만 절대 미안하다는 말은 안함. 끝까지 안함. 무책임 모드로 돌변.

"나도 어쩔 수가 없어 다른 카드 있으면 딴거 줘바" 아주그냥 돼갈이를 절레절레 흔드는데 쌍싸대기를 후려치고 싶었다.

진짜 내가 왜 이딴 고생을 하는지 싶어서 엄청 속상하고 바보된 기분에. 진짜 내가 바본가? 이런 생각도 들고. 뭐에 홀린 것처럼 병신된 기분.

어쨌든 결과적으론 나의 구세주 언니 덕에 사긴 샀는데... 다시 은행에서 현금 뽑아오고 왔다갔다 하는데만 2시간 넘게 걸림. 언니랑 통화하면서 울뻔했음.

그 f****** b****진짜 죽여버리고 싶었...


그래... 나도 잘못 없는 건 아닌데 그래도 내 입장에선 확실히 할 수 있는 건 했다고 생각하는데 왜 맨날 이따윈지.

진짜 고난과 역경의 대서시사를 썼다. 역시나 마지막에 정점을 딱 찍고 가는구나.

물건 들고선 미술관 못본 거라도 보러갈까 한참 고민했지만 아무래도 이 큰걸 들고 위쪽으로 가는 건 위험할 것 같아서 (소매치기 트라우마...) 그냥 집에 옴.

집에 오기도 쉽지 않았음 지하철이 지 맘대로 서비스 중단하고 ㅈㄹ 15분 거리를 1시간 걸려서 옴.


이제 베이사이드 가야되는데 이렇게라도 다 터트려 놓지 않으면 눙무리 쳐 날 것 같아서 이것만 마져쓰고 가야지.

어짜피 뱅기도 오래 타는데 동틀 때 나가서 마지막 인사나 하고 떠야겠다.


어쨌든 난 저어어어엉말 뉴욕이랑 안맞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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