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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되는 자정부터 until 6 am까지 세일하는 브랜드들이 있었는데 5번가에 다 모여있길래 거기로 갔다.

주목적은 Abercrombie&Fitch에서 몇가지를 사는 거여서 큰 부담 없이 실실 쪼개면서 1시간 30분을 기다렸는데도 인파가 많이 줄지 않아 앞으로 가서보니 문을 아예 열지 않았단 것을 확인했다.

사실 5번가에 있는 아베크롬비는 미드나잇오픈을 하지 않는 목록에 있었는데 웹에서 그걸 미처 확인하지 못하고 나갔다가 1시간 30분을 기다리고 나서야 뒤늦게 알게 되는 대 참사를 겪었던 것이다.

어찌되었든 알 수 없는 나 자신에 대한 분노가 일었고 그 추운 날 k-town으로 기어가서 쭈꾸미 삼겹살 볶음을 먹고나서야 기분을 가라앉힐 수 있었다.

어쨌든 흔치 않은 자정의 5번가를 만끽했다고 스스로를 위안하며 집으로 돌아왔다.

참 도도한 5번가 상점들은 왠만하면 정시 오픈,클로징 시간을 준수한다. 그들에게 세일 따위는 찾아보기 힘들다. (Soho를 갔어야했는데 병신...ㅜㅜ)





위의 사진이 아베크롬비 건물 옆으로 늘어선 인파를 찍은 것이다.

사진 상에는 잘 나오지 않지만 정말 줄이 길었다.

아래부터는 5번가를 천천히 돌며 찍은 사진들이다.





너무나 사실적이어서 징그럽기까지 했던 디스플레이

어느 브랜드인지는 제대로 못 봤지만 구경하면서 느꼈던 건 5번가 브랜드 디스플레이만 봐도 최신 유행을 알 수 있다는 거였다.





한적한 거리도 참 오랜만이어서 그런지 기분이 묘했다.





내가 생각하는 베스트 디스플레이

여기도 어떤 브랜드인지 못 봤지만 (아마 검색하면 나올듯) 심플하지만 임팩트 있게 건물 외벽을 감싸고 있는 뱀을 형상화 했다.

불빛들이 디테일 해서 다이아몬드로 깎아놓은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였다.





여기서부턴 혐오사진

땅 위와 아래가 천지차이라는 걸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진이다. 우웩

이것이 뉴욕 지하철의 실체다.





참 대비되는 사진

아래는 날이 밝고 오후에 다시 찾은 5번가다.

날도 쾌청했고 Black Friday라서 그런지 사람이 너무나 많았다.

다시 찾은 Abercrombie&Fitch 매장은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나오고 싶지 않았다.

훈남 훈녀들과 흥겨운 노랫소리, 마치 클럽에 온 것 같은 착각에 들었지만 옷 보느라 사진을 못찍었다.

어쨌든 정신없게 보냈던 하루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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