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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과 같은 오늘 밤

johyuna 2012.09.12 01:39

2년 전엔 그랬었다는 말에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쏟아지는 눈물을 멈출 수가 없었다.

전화기를 찾아서 생각나는 사람에게 전화를 했다.

 

정말 참으로 치열하게 사랑과 이별이란 걸 배운 때라.

가슴 찢어질 일도, 행복한 일도 많았던 말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그 때.

너무 찬란했던 내 청춘

 

2년 전, 술에 잔뜩 취한 채로 하도 울어 눈이 퉁퉁 부은 채로 찾아갔던 언니의 집.

아로마 향초를 피워주고 따뜻한 목욕물과 씻을 것, 얼굴에 바를 것, 입을 것들을 준비해주고,

따뜻한 침대에서 잠시나마 힘든 걸 잊고 잠들 수 있게 해준거 그런 것들까지 모두 생각난다.

무심한 척 하면서 세심하게 챙겨주던 모습에 위안을 얻었다.

 

지금도 그 때랑 너무 같은 기분이어서 언니한테 전화를 했다.

언니가 택시를 탔단다.

택시비는 네가 내라고 닦달하지만 그런 것따위 상관없어.

 

 

조금 있으면 언니가 도착할 것 같다.

그래도 혼자는 아니구나...

안도감, 감사함...

어서 옷 입고 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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